늑연골코성형 하면 코가 휜다고 하던데요?
안녕하세요.
로코코성형외과 김 상호원장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글을 좀 쓰다가
저장만 해두었던 포스팅입니다.
최근에 또 문의하시는 분들이 늘어서
요걸 찾아서 완성시켜보려합니다.
저는 자가늑연골 이용해서 코성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증늑연골 은 오래전엔 1년에 1~2명 정도? 에서
꼭 원하시는 분들께만 사용했었지만
점점 case를 줄이다가
언젠가부터는 아예 사용하지 않고
자가늑연골만 이용해서 코끝을 만들고 있답니다.
기증늑연골에 대해서는..
기증늑연골의 문제점?
위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상담오시는 분들중에
가끔 비슷한 질문을 하시는데요..
< 인터넷에 보니 늑연골로 수술을 하면
결국은 코가 휘어진다고 하던데요 >
라는 내용입니다.
저런 정보를 접한 일반인은..
와.. 늑연골 쓰면 코가 휘어지는 구나.
그럼 난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로 코수술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런데,
코끝에 쓰는 자가연골은
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세 친구가 있는데
저는 오랫동안 저 세 가지 연골을 이용해서
정말로 많은 코수술을 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저 세 가지 연골 중에서
어떤 연골로 수술했을 때
가장 코가 덜 휘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1도 고민할 것 없이
" 늑연골을 써서 코성형을 했을 때
제일 코가 휘어질 확률이 낮습니다. "
라고 답변드릴 것입니다.
물론 자가늑연골로 코끝을 높인다고 해서
100% 코가 휘어지지 않는다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코가 휜다는 것은 코끝 연골만의 문제가 아닌
매우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인데요,
어쨌거나 코끝을 높이는데 사용하는
자가연골만으로 비교하면
늑연골이 다른 연골에 비해서
코가 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물론 늑연골을 잘~ 써서
수술을 잘~ 할 경우에 말이지요.
늑연골 코수술 경험이 아예 없거나
경험이 부족한 선생님들이
자가늑연골을 핸들링하는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아주 옛날 이론인 <늑연골 와핑 현상> 을 가지고
환자분들께 늑연골은 잘 휘어진다..
라고 설명을 하시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들은 분들이
인터넷에 잘못된 정보를 올리고
이게 퍼지고 퍼져서
- 늑연골로 코수술하면 코가 잘 휘어진다더라 -
라는 인식이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귀/비중격/늑연골
모두 골고루 다양하게 사용하는 제가
충분한 경험을 바탕으로 확신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늑연골로 코끝을 높였을 때
코가 휠 확률이 가장 낮습니다. "
세 가지 연골 중에서 늑연골이 가장 덜 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핵심 포인트는
<늑연골은 크고 단단하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가늑연골은
비중격연골이나 귀연골에 비해서
그 크기나 두께(강도)에 있어서
변수가 훨씬 적은 편입니다.
모든 연골은 휘어질 수 있습니다.
자가늑연골을 사용할 때
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어찌보면 간단한데요,
제가 늑연골 수술하는 과정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1)
우선 자가늑연골 채취 후
늑연골을 다듬어서 생리식염수에
담궈둡니다.
다듬는 과정에서 바로 늑연골조각이
약간 휘어지는 경우(warping- 와핑현상)도 있고,
처음엔 반듯했지만 식염수에 담궈둔 사이에
좀 휘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그기 전에 미리 휘어지면
이걸 좀 펴주는 hatching incision(금을 긋는것)을
넣어주고 식염수에 보관합니다.
(2)
코를 열고
기존 보형물제거, 기존 이식연골 제거 등
해체작업을 합니다.
코재수술은 재분해 재조립의 과정입니다.
(3)
코를 여는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대략 10분 ~ 30분 정도 인데요,
그 사이에 생리식염수에 담궈두었던
늑연골들의 와핑이 완료됩니다.
더 이상 휘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저는 얇게 다듬은 늑연골 두 겹을 써서
코끝을 높이는데,
보통 70% 정도에서는 늑연골이 거의 휘지 않고,
30% 정도에서 와핑현상이 생깁니다.
그러면 휘어진 늑연골로
어떻게 코끝을 반듯하게 높이는가?
위에 보이는 휘어진 두 개의 늑연골을
마주본 상태로 실로 꼬매서 모아주면
아래처럼 쫙 펴지는 원리입니다.
간단하죠?
늘 저렇게 양측의 곡률이 동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노하우로 곧게 뻗은 늑연골 기둥을 만들어서
코끝을 만들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런 늑연골의 휘어지는 성질 때문에
늑연골 하나로 코끝을 높이면 안됩니다.
꼭 그렇게 하는 경우(10번 늑연골 사용시)는
k-wire 라는 가는 철사를 관통시켜
휘어지는 성질을 컨트롤 해주어야 합니다.
좀.. 무서운 사진 올려 죄송합니다.
타병원에서 코끝을 기증늑연골로 수술 후
염증이 생겨서
제가 코보형물제거와 기증늑연골제거 를
해주었던 수술이었는데요,
가운데 보시면 뭔가 꼬부라진 연골이 보이시지요?
쟤가 기증늑연골입니다.
저걸 하나만 비주에 꽂아 두었으니..
정상적인 코모양이 나올리가 없지요.
저렇게 수술받은 환자분들은
아.. 역시 늑연골은 휘는 재료구나.
라고 오해하시게 됩니다.
-> 인터넷 타고 전파.. 오해가 쌓임..
독자분들 제가 어리버리 설명드렸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으셨으리라 믿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세요~
제가 직접 답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직 실력승부
결과로 말하는 로코코성형외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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