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봉합 방법에 대해 - feat. 콧볼축소수술
안녕하세요.
로코코성형외과 김상호원장입니다.
네이버 지식인 질문에 답변드리다가
콧볼축소술 봉합 관련 질문이 있어서 옮겨 설명드립니다.
Q> 콧볼축소 봉합 부위
봉합부위가 오른쪽 왼쪽 다르게
왼쪽은 실밥 사이사이 뭔가 부푼 느낌으로 아물고 있는데
문제가 생긴걸까요?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까요ㅠㅠㅠ
사진 첨부합니다
일단 위의 콧볼축소수술 봉합 상태에
특별히 큰 문제는 없습니다.
상처는 잘 아물 것으로 보이고,
환자분은 치료 받으러 잘 다니시고,
약 잘 챙겨드시고,
술 담배를 금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상처 아무는 데 담배가 제일 안좋습니다.
그 이유는 말초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에
흉터가 더 남게 됩니다.
안해도 될 걱정이 오히려 문제를 만든다 - 인생의 아이러니 ( 교감신경 vs 부교감신경 )
위의 두 봉합이
일반인들이 보시기에 매우 촘촘하게 꼬매놔서 좋아 보일 수도 있는데요,
문제는 없는 상태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2가지 있습니다.
1. 콧볼축소술의 절개선
2. 봉합방법
입니다.
1. 절개선 - 에 대해 설명드리면
사진에 보시면 콧볼축소 절개선이
콧볼과 볼이 닿으면서 구부러지는 딱 그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저 부위가 주름 진 부위라서
당연히 저기에 절개를 해야 (저길 째야)
흉터가 덜 남을거라고 생각하실텐데
실제로는 저 부위에 절개를 하면 두 절개면이 평행으로 붙지 않고,
각이 지면서 꺾여서 붙어야 하니 봉합면이 예쁘게 붙기가 힘듭니다.
결국 그것이 흉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사진에서 붉은 선에 절개가 되어 있는데,
제가 수술을 했다면
푸른 선 부위에 절개를 하고
절개선도 저렇게 위쪽까지 올라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푸른 선 부위에 절개를 해야 흉터가 덜 눈에 띄게 됩니다.
아무리 수술을 잘 해도 무조건 흉터는 남게 됩니다.
다만, 1-2년 지난 시점에
검붉던 흉터 색깔이 흐려졌을 때
최대한 눈에 덜 띄는 흉터가 될 수 있게 수술해야 합니다.
2. 봉합법 - 에 대해 설명드리면
얼마전에 애기들 얼굴 봉합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린적이 있는데요,
얼굴에 몇 바늘 꼬맸어? - 소아 얼굴 열상 봉합에 대해
위의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콧구멍-콧볼 축소술
봉합 사진을 보면
이렇게 봉합이 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들과 차이점이 보이시는지요?
봉합은 간단히 설명해서
제일 약한 힘으로 두 면을 잘 붙이는 것
이 핵심입니다.
뻔한 소리고, 간단해 보이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봉합한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실밥 사이에 끼어 있는 살이 그냥 멀쩡해 보입니다.
피가 잘 통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래쪽 사진을 보시면
실밥 매듭을 만들 때 약간은 힘이 들어가서 좀 세게 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실밥 사이 간격을 조금 더 넓게 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렇게 촘촘하게 세게 묶어 두면
실밥 사이 접합면의 피부에 혈액순환이 좋을 수가 없고
결국 상처가 좀 덜 깨끗하게 아물면서
그런 부분들이 흉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촘촘하게 많이 꿰맨다고 해서 좋은건 아니라는 점!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비절개 콧볼축소술 ( 콧구멍이 클 때 & 작을 때 )
콧볼축소술 관련 포스팅 링크해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요즘에는
실을 이용한 비절개 방식의 콧볼축소술은
단독으로는 거의 하지 않고,
콧구멍-콧볼축소술을 할 때 동반수술을 원하시는 분들께만
같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5년 이상 장기 경과를 봤을 때
아무래도 재발경향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오직 실력승부
결과로 말하는 로코코성형외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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