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에 변형 15분 광대 수술을 받았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가고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내가 과연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지 않았어요~
워낙 겁이 많은 성격이기도 했고, 쌍커풀 수술처럼 보편화된 수술도 아니고 어찌보면 아직 대세라는 방법이 정립되지 않은 광대 수술을 받는다는 것에 확신이 딱 서지 않아 마음 속에 복잡했었지요.
그러나 김상호 원장님과 마지막으로 상담을 하고 겨우 마음을 다잡고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달콤한 기대감을 심어준다거나 수술의 좋은 점만을 늘어놓으며 현혹하는 모습은 전혀 없이, 팩트에 근거하여 수술 과정을 설명하시고 이 수술 방법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시는 모습에 저도 용기를 얻은 것 같습니다.
수술은..후기에서 읽을 것 처럼 통증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ㅠㅠ
수술대에 올라서 '지금 마취들어가실 거구요 잠깐 깨셨다가 다시 마취들어가실 거에요'라는 한 마디를 처음 들었습니다.
이 말을 듣자마자 마취가 시작되었는데.. 미리 설명 받지 못한 상태여서 저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네요
그래서 마취가 잠깐 깨는건 당연한 거였는데...저는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아직 마취가 다 안된 것 같은데 혹시 수술이 시작할까봐 한순간 아찔했던 기억에 아직도 식을땀이 납니다ㅠㅠ
다음에 수술 받으실 분들은 저처럼 놀라지 않기를 바라는 맘에 적어보았어요~
그 후엔 기억이 없고 회복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약을 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재 삼일째이구요..
잠도 잘 자고, 식사와 약도 제때 챙기고, 얼음찜질도 잘 하고있어서인지
눈에 띄는 멍은 아직 없고, 붓기도 그다지 심하지 않습니다
매직스펀지 때문에 결과를 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옆광대 부위는 하나도 남지 않고 쏙 들어가 있네요~
문제는ㅠㅠ 음식을 씹을 수가 없어요..
사후 관리에 대한 안내서에도 딱딱한 음식에 대한 주의만 나와있는데..
저는 현재 쌀알이나 나물같은 일반식도 씹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수술 기구가 들어갔던 부분에 호치케스같은 핀이 꽂혀있는데
음식을 씹으면 이부위가 움직이면서 핀이 들썩들썩하네요..
측두근 부위인 것 같은데..핀 때문에 자극이 되어서 그런거라면
차라리 다행이겠네요ㅠㅠ핀을 빼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이고 있는데
예상치 못했던 상황인데다.. 다른 분들 후기엔 다음날에 여러가지 음식을 잘 드셨다는 이야기만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힘이드네요^^;
이 문제로 병원에 2번 전화로 문의드렸는데..
일단 경과를 지켜보다 핀 빼러 오는 날 보자고 하시길래
지금 병원에 갈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술하시느라 애쓰신 김상호 원장님과 간호사 언니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구요~
제가 수술받은 월요일에도 몇 분이 더 수술 받으시던데
모두가 아무 문제 없이 건강하게 회복되고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일 주일이 지난 후에 스펀지 떼면 결과에 대한 후기와 함께 사진도 편집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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