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수술했습니다.
안면성형엔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일단 하고나니...
이렇게 간단한거였다니 그간의 고민이 허무하다 싶더군요 ㅎㅎㅎ
광대뼈 자체가 크지는 않고 측두골이 발달해 있는 C타입이라서 큰 효과는 없을거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살짝 솟아있는 광대가 평평해지는 것만으로도 만족할것 같습니다!
좁은 두상으로 태어나지 못한건 어쩔수 없죠 뭐 ㅎㅎㅎ
수면마취때 너무 재미있었어요.
눈앞이 새하얘지면서 인터스텔라 7차원의 세계를 부양하는 느낌이랄까. 전혀 현실감은 없는데 정신은 말짱한듯 간호사님들 손길도 다 느껴지고 참 묘한 경험이었는데 아직도 다 기억에 남네요.
한번 마취에서 깨고 원장님 목소리와 함께 다시한번 마취가 되고...
두번째 수면마취는 그냥 평범한(?) 마취 느낌이었습니다ㅋㅋ
아무튼 그렇게 수술완료.
회복실에서 스펀지 끼고 땡김이 착용한채로 꽤 오래 있었는데 답답하고 울렁거림이 있어서 신선한 공기가 마시고 싶어서 간호사님 불러서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울렁거림이 심하고 미열도 나고 머리가 욱신거려서 간단히 요거트와 바나나만 먹고 약먹고 계속 잤습니다.
자고 저녁에 깼더니 말짱하더군요.
일반식사 가능하다고 턱관절 많이 쓰라고 말씀해주셨지만아무래도 관자놀이가 따끔거려서 저녁식사도 매우 간단하게 마쳤습니다.
집에서도 계속 땡김이 착용중인데 처음엔 말도못하게 불편하더니 이게 또 익숙해지니 신경쓰이지가 않네요 ㅋㅋㅋ
몰래 한 수술이라서 시간이 없어서 변형으로 못하고 옆광대만 한건데 붓기 얼른 빠지라고 3일간 열심히 착용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원장님은 광대보다도 저의 앙상한 턱을 걱정하셨는데 얼굴에 지방좀 넣으라고 성화이신 저희 아버지 말씀도 있고하니 나중에 지방이식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오늘 수술 너무 편안하게 잘 받았구요
나중에 얼굴에 변화가 생기면 다시 사진 투척하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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