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은 3월에 다녀왔는데

성형수술이 처음이라 정말 고민 많이했어요.

그리고 몰래 하는 수술이라서ㅠ_ㅠ 걱정도 많이했어요.

수요일날 예약 잡아놓고 진짜 당일까지 긴장이나 그런 것 보다도

엄마한테 뭐라고 말해야할까 그 생각뿐이었어요.

그리고 동생이랑 병원에 도착했는데

간호사 언니들이 웃으면서 반겨주시고 거의 바로 상담실으로 원장님 뵈러 들어갔어요~

어쩐지 이름을 왜 안물어보시지 했었는데

알고보니 제 전 예약잡은 분이 마침 제가 딱 들어가기 전에 전화상으로 바로 앞이라고 하셨다 하더라구요.

저는 2시 예약이었는데 그 전날 온 문자에 미리 와서 대기하는 센스! 보여주시라고 해서 그러려고 좀 일찍 갔는데..

다행히 동생이 상담실에서 유심히 보고 있다가

진료차트가 바뀐거 보고 말해줘서 바뀌지 않았어요.

동생은 그것때문에 좀 화가 났더라구요.

혹시 모르니 이름은 꼭 물어봐주세요~

원래 저는 2시였는데 전 분이 늦어서 제가 먼저 수술실 들어갔어요~

폼으로 세안하구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 들어갔는데 옆문에서 수술간호사님들이 여섯명쯤 나오셔서

완전 신속하게 준비해주셨어요.

저는 그저 하라는대로 했구 언제 마취했는지도 모르게 바로 꿈꾸기 시작했어요.

후기 보면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저는 신기하게 그 수술실에서 일어나서 다른 수술실(?)로 옮겨가고

무슨 SF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이상한 모양의 건물을 걸어다니는 꿈을 꿨어요. 그런데 기분이 너무 좋은 거 있죠 ^ㅅ^ ㅋㅋㅋ

그리고 잠깐 깼을 때 간호사 언니들이 계속 말걸어주셔서

재미있게 대화하구, 어떤 간호사언니가 제 손 잡아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원장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제 얼굴에 수술부위 매직으로 표시하시구

제 옆광대를 만져보시면서 여기를 넣어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때 막 울컥해서 정말 자꾸 눈물 날라고 하는데 심호흡하면서 계속 참았어요.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원장님 블로그 보면서 언젠가 여기서 수술할거라고 다짐만 했었는데 정말로 이런 날이 오게될 줄이야...ㅠㅠ

성형 상담도 로코코 처음으로 갔었구 그래서 되게 민망했었는데...

얼굴형이 너무 콤플렉스라서 상처받던 기억들도 나고..

수술대에 누워서 수술 직전의 그 느낌을 잊을 수 없어요.

하나 둘 셋 세면서 마취에 들어갔어요.

중간중간 약간 느낌은 나는데 기억은 잘 안나구요~

마취에서 깨서 정신차리고 바로 회복실로 이동했어요.

ㅋㅋㅋㅋ 약간 제정신이 아니었어서 간호사 언니들한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안겼던 기억이............

회복실에서 금방 마취기운 없어졌는데 혹시 모를까봐 좀 더 누워있었구요~

누워있다가 저 다음 분 수술하실 때 수술방에서 갑자기 힙합 음악이 나와서 ㅋㅋㅋㅋㅋ 와우 ㅇㅅㅇ

신나게 손가락을 까딱거렸던 기억이 ㅋㅋㅋ

한시간 정도 누워있었나 이제 지겨워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어나서 거울을 보는데.... 몰골이..... -_-;;

머리카락이 정말......-_-;;; 그 젤같은 걸로 엄청 떡져서 산발ㅋㅋㅋ

얼른 대충 앞머리만 물로 행궈서 단정하게 하고

옷갈아 입고 나왔어요~

나와서 광대를 살짝 만져봤는데.. 옆광대가 들어간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 아직까지 보지를 못해서 확인은 못하지만~

끝나고 나서도 원장님 뵙고 *^^*

나와서 약타고 밥먹으러 바로 갔지요.

(아 그런데 약값을 내면서 제 동생 가슴이 찢어졌어요ㅋㅋㅋㅋㅋㅋ 비싸서 ㅋㅋㅋㅋㅋ 보험이 안되니 약값이 이렇게 비쌀줄이야)

저는 수술 하고 나서 오른쪽 턱쪽이 아프더라구요.

광대는 욱신거리는 느낌? 뼈를 깎아서 당연히 아프겠지요.

그런데 못참을 정도의 통증은 아니었구요.

그런데 저는 밥먹으려고 볶음밥 시켰는데

씹는 건 못씹겠더라구요. 씹을 때 통증이 심해져서ㅠㅠ

결국 한 숟갈도 못먹고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갔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호박즙도 먹구 냉찜질도 하고 있어요~

지금 3일째 되었는데 이제 턱도 조금더 벌어지고

씹을 때 통증 많이 가라앉아서 밥도 잘 먹고 있어요!

저는 붓기가 수술한쪽이 살짝 부어서 옆으로 퍼지긴 했는데

심하게 붓지 않았어요^^ 정말 좋아요!

진짜 감탄한게 뼈수술을 했는데 이렇게 붓지도 않고...

아 그런데 저는 잘 때도 잘 뒤척여서 땡김이 일어나보면 풀어져있고,

밥 먹을 때도 풀고 먹는데 괜찮겠지요?

내일은 머리에 호치케스 뽑으러 가요~~~ ^^

얼른 일주일 지나서 반창고 떼어서 어떻게 변했나 보고 싶어요.

반창고 떼고 또 후기 올릴게요~~~ 다음번엔 전후사진이랑 같이^^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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