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9시에 변형광대했고 누워 쉬면서 후기 작성해봅니다. 얼굴이 조금 부었고 광대쪽은 아주 살짝 얼얼하네요. 어금니 쪽이 예전에 교정할 때 고무줄 쪼이고 왔던 날과 같은 느낌이라 음식을 편하게 먹긴 어렵습니다.(먹으려면 먹을 순 있어요. 다만 진짜 교정기 고무줄 조이고 온 날 같은 느낌!!!)

다시 수술전 아침 상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로코코로 향할 때 '나는 지금 치과에 가는 것이다.'라고 계속 생각하며 갔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신뢰는 있었지만 그래도 광대뼈수술이라니 무섭잖아요.. ㅋㅋ 마인드셋을 하며 갔죠. 도착해서 조금 대기하다가 상담실장님과 상담을 하고 선생님과도 상담을 했습니다. 얼굴에 그림을 그리시는데 섬세하셨어요! 상담 때는 효과를 크게 볼 얼굴은 아니라 하셨는데 나중에 땡김이와 테이프를 풀었을 때가 궁금합니다. 두근두근. 페이스오프 수준의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살짝 개선되는 정도를 원하는거라 마음에 들 것 같아요.

아늑한 상담실과 회복실에 비해 수술실은 좀 무서웠습니다; 회색의 차가운 느낌에 좀 압도되었습니다. 수술 베드에 누웠을 땐 '(나는 뛰쳐나가진 않을테지만) 여기 이미 누운 후에도 수술 못하겠다고 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궁금해지긴 했습니다. 마취는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었어요. 놀이기구 타는 것 같기도 하고 체험미술 관람하는 기분도 들었거든요. 익사이팅한 전시였습니다.

마취도 순식간, 수술도 순식간이었습니다. 회복실에는 얼마나 누워있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체감상으론 짧게 누웠다가 약국 들러 돌아왔습니다. 약국에 가니 호박즙도 팔더라구요(역시 압구정의 약국..)

수술 당일의 소감을 정리하면 정도입니다.

얼른 붓기가 빠졌으면 좋겠네요. 그럼 나중에 다시 또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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